외국 산·바다· 꽃

[스크랩] 하북성 정정시(河北省 正定市) - 임제사(臨濟寺)

이팔이벤트안용근 2011. 2. 18. 22:20

  임제사는 불교 종파의 하나인 臨濟宗이 창시된 곳이다. 『正定縣志』에 의하면, 임제사는 東魏 興和 2년(540년)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당나라 大中 8년(854년)에 산동성 曹州縣 南華출신인 義玄이 강서성 황벽산에서 希運禪師에게 법문을 배운 후 이곳 하북성에 와서 불법을 널리 전파하다가, 임제사에 도착하여 住持로 임석하면서 임제사가 크게 번창하였다고 한다. 의현선사는 이곳에서 다시 經論을 연구하여 중국 불교 선종의 5家중 하나인 臨濟宗을 창설했다. 당나라 咸通 8년(867년) 4월 10일, 의현선사가 갑자기 입적하자, 그 제자들이 衣鉢을 거두어 지금의 징령탑 자리에 탑을 세우고 안에다 안치했다고 전한다. 당나라 의종은 의현선사의 입적 소식을 듣고, 선사에게 <惠照禪師>란 시호와, 또 탑의 이름을 <징령탑>으로 하사하였다.

  금나라 大定연간에 징령탑을 크게 수리하고, 淸나라 擁正 12년(1734년)에, 의현선사를 다시 <眞常惠照禪師>라 부르도록 하고, 그 뜻을 탑 위에다 새기게 하였다.

  징령탑은 높이 30.47m로, 벽돌을 사용하여 목조결구 형식으로 만든 일종의 <密檐式 塔>이다. 맨 아래층은 큰 바위를 잘라 기단으로 하고, 그 위에 벽돌로 수미좌를 만들었다. 상부에는 연화좌를 세 줄로 둘렀고, 9층의 탑신은 앙련의 안에 들어간 형상으로 만들었다.

  밀첨식 탑은 1층을 매우 높게 만들고, 탑신의 사방에는 창문을 만들고 화려한 장식을 겯들이고 있다. 그 위의 8층은 탑신간의 간격이 매우 좁고 층층마다 처마가 돌출해 있다. 각 층의 처마는 매우 정교한 조각과 함께 많은 변화를 보여준다. 탑의 정상부에는 탑찰을 설치하여 영롱한 징령탑의 모습을 더욱 화려하게 해 준다. 이 탑은 북경 백운관의 탑과 함께 중국에서 본 가장 화려하고도 아름다움 탑으로 기억하고 있다.

 

 

 

 

 

 

 

 

출처 : 여행이야기
글쓴이 : 영도다리 원글보기
메모 :